본문 바로가기

이슈&칼럼

  • [뉴시스] 여친 사망 '마포 데이트폭력' 30대, 혐의 인정…법정은 눈물 바다
  • 등록일  :  2021.11.04 조회수  :  15,458 첨부파일  : 
  • 변호인 "혐의 인정하는 취지로 보면 된다"
    유족들 오열…"사람 죽이고 사과하면 되나"
    '연인 관계' 알렸다고 말다툼 중 폭행 혐의
    피해자, 의식 잃고 병원 이송…결국 숨져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과의 연인 관계를 알렸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폭행해 결국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재판을 지켜보기 위해 법정을 찾은 피해여성의 유족들은 오열하며 엄벌을 호소했고, 30대 남성 역시 눈물을 보였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안동범)는 4일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의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방청석은 재판 시작 약 30분 전부터 피해여성의 유족 등으로 꽉 찼다.

    구속 상태인 A씨가 수감복을 입은 채 법정에 들어서자 방청석 곳곳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다. A씨 역시 기본 신상정보를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대답하며 울먹였는데, 방청석에서는 욕설이 쏟아졌다.

    일부 방청객들은 "안 들린다. 크게 말해라", "울어? 뭘 잘했다고 우느냐"라고 A씨를 향해 소리쳤고, 방호원들은 "조용히 하라"며 이들을 막았다.

    재판부는 일부 방청객을 일으켜 세워 "심정은 알겠는데 재판 진행에 방해가 되니 조용히 해달라"고 다독인 뒤 재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정신을 잃고 쓰러진 피해여성 B씨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 A씨의 구체적인 혐의들을 나열했다.

    검찰은 "A씨는 지난 7월24일 자신과 연인 관계인 피해자 B씨의 주거지에서 말다툼 도중 B씨를 침대 위로 밀어 넘어뜨렸다"며 "이후 B씨가 자리를 뜨려는 A씨를 쫓아가 머리채를 잡자 화가 난 A씨는 B씨를 벽으로 세게 밀어 몸과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B씨의 복부와 어깨 등을 10여차례 밀면서 머리 등이 유리벽에 수차례 부딪히게 했다"며 "A씨는 B씨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음에도 몸 위에 올라 타 위에서 아래로 누르는 방식 등으로 폭행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A씨는 쓰러진 B씨를 내버려두고 자신의 차 열쇠를 찾아 차량으로 향하던 중 B씨가 다시 쫓아와 머리를 때리자 격분해 주먹으로 B씨를 폭행했다"며 "이후 주민이 나타나자 B씨를 다시 오피스텔 1층으로 데려갔고, B씨가 자신을 때릴 것처럼 행동하자 다시 벽으로 강하게 밀어낸 뒤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방치했다"고 밝혔다...(생략-출처에서 확인)

    출처 : 
    여친 사망 '마포 데이트폭력' 30대, 혐의 인정…법정은 눈물 바다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